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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관련된 생각.

기내에서.

by Thinking Writer 2025. 11. 8.

기내에서 쓰는 일기.

나는 주식으로 250만불을 벌었다!

라는 책을 샀다.

그리고 기나긴 여정중에 읽기 시작했다.

박스매매의 창시자? 니콜라스 다비스의 책이다.

다행인건 어수선함 속에서도 술술 읽혀서 편했다.

면세점을 들르다 면세품이 아닌 서점에 들러

일독하기 위해 고른책.

뭔가 고르기만 했는데도 마치 내가 부자가 된 것 같다. 그리고 250만불도 충분히 벌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건 왜 일까.

공항으로 오는 길에는 벤츠 s클래스의 프리미엄 에스코트를 받았고 마치 내가 부자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해줬다.

이것도 착각이겠지만. 앞에 가던 젊은 커플여자가 나를 슬쩍 뒤 돌아봤다. 저 없어보이는 인간은 뭔데 벤츠?에스코트? 괜히 으쓱해진다.

부자인듯 하는 것 말고 진짜이면 좋으렷만...

돈이 좋다.  

없으면 아예 있는지도 몰랐을 갖가지 서비스 등...

못 누리는 것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그리고 막상 .. 생각보다 남들보다 값싸게 누릴수 있다.

돈이 있게 된다는 것은 그런것 같다.

비즈니스 석에 누워서

거들먹 거리며 당당 혹은 거만 하게 누워 있을수 있는 것이고, 극진한 예우와 서비스 소위 굽신거림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좁은 비행기 복도에서 짐을 옮기며 정체된 구간에서 낑낑 거릴때 살짝 누워서 책이나 다과를 서비스 받는 그런것인 것 같기도 하다.

젊고 예쁜 승무원들도 한 없는 친절함을 먼저 말하지 않음에도 배풀어주는 그런 무언가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와 극명하게 반대인

어른 김장하 라는 영화를 봤는데 보는내내 큰 울림이 있었다. 울컥울컥 할 정도다.

위에 쓴 글 과는 완전하게 반대의 모습이라

사실 부의 정의에 대해서 혼란 스럽기도 했으며,

그 아저씨의 걷는 뒷모습은 실로 먹먹했다.

그리고 또 너무나 당당하고 멋있었다.

진짜 신과 같은 사람. 자신의 대부분을 내놓은..

내 돈의 쓰임이 그렇게 되면 얼마나 뿌듯할까!

그리고 그분은 자기와의 싸움을 얼마나 많이 했을까

그렇게 좋은 일을 했음에도 이 세상사가 치열하고 어렵다는 것을 설명할때 괜시리.. 허무해 지기도 했다.

돈이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나를 높여주고, 좋은 일에 쓸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 준다.

그 분의 위대함은 위대함이고...

돈의 원리 혹은 섭리는 그렇다는 뜻이다.

어쨌든 돈은 김장하 아저씨를

우러러보고 인간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그 앞에서 진실 되게 웃고 울고 또 존경하게 만든다.

나도 부자가 되어 그런 좋은 마음을 갖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좋은 곳에 이바지 하면 좋겠다.

그리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지어다.

선생님의 말대로 돈은 똥과 같아서 모으면 썩고 냄새나고... 비워내면 그것이 거름이 되어 더 좋은 열매를 맺게 해줄 수도 있다 라는 말을 새겨야 겠다.
(이 부분은 투자에도 그럴꺼 같다.)

하지만 남을 돕는 그 행위 자체는 순수하고 그 자체로 즐겁고 재밌어야지 가능 할 것이다.

어른 김장하 선생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남을 돕는 행위에 대해서 숭고한 책무 앞에서.

마치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