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꾼이 되어야 하나...?
뜬금없는 오전에
갑자기 경비실 아저씨가 날 찾는 전화를 했고,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XXX스 주주시죠?
그걸 어떻게 알지? 놀라움과 함께 그렇다고 했다.
그리곤 대화를 이어나갔다.
주주총회 전에 안건상정을 위임하기 위해 이렇게 왔다며..
나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인 받으러 오신분은 굉장히 뭘 잘 모르는 것 같았고, 단지 심부를 하는 느낌으로 온것 같았다.
예전에 이 근방에서 오랫동안 일하다가 현재는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 그는...
왠지 모르게 측은지심이 느껴졌다.
위임장에 사인을 하고, 신분증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해줘 버렸다.
멀지 않은 내 모습이 투영되어서 인지, 그 약간 어설프고 짠한 그 아저씨의 모습때문인지.
개인 신상을 그렇게 줘버렸다 (일부는 가리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뭔가 불법적인 것 같긴하다. 의결권이 모잘라서 어떻게든
자기 뜻 대로 모으기 위함이겠지. 나같은 소액 주주에까지 온거 보면 급하긴 한가보다.
정치질 하느라. 돈을 다 차지 할려고 하느라. (그냥 추측)
주식투자를 하다 보니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생경한 경험이었다.
다시 한번 집으로 안하고 회사로 주소를 돌려 놓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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